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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백악관 경제위원장 “코로나19 대응 국채발행 가능성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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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국채 발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백악관 참모들이 코로나19 관련 국채 발행 가능성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에 맞서 경기 부양 등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 있는 가운데 국채 발행을 통해서 재원 조달을 하겠다는 것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한 구제 노력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국채를 발행할 때라면서 이를 '전시 채권(war bond)'이라고 지칭하며 좋은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국채발행)을 막 들여다보고 있고, 어떻게 될지 보자'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보다 앞서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출연해서도 코로나19에 대응한 싸움에서 재원 조달을 위해 '전시 채권' 발행 제안을 지지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제시(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위기 시에는 예외적이지만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연방 재정수단으로 지렛대를 검토해야 한다. 그것(코로나19 국채)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분명히 나는 만기 또는 수익률이 어떻든, 이것에 대해 동료들에게 얘기했다. 지금은 이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맞선 노력에 있어서 재원 조달을 위해 국채를 발행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그것은 기술적인 문제를 제쳐놓고 내 생각으로는 미국민의 건강과 안전 등 미래에 대한 장기적 투자'라며 '그 개념은 정확히 올바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커들로 위원장의 코로나19 국채 언급과 관련, 백악관 내에서 광범위한 관심을 끌고 있는지는 불투명하다면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kioo@kukinews.com

쿠키뉴스 조민규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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