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4 (금)

필리핀, 루손 봉쇄령 이달 말까지 연장…캄보디아, 설연휴 연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 가속…"정부, 국민 이동 줄이길 원해"

연합뉴스

봉쇄된 필리핀 마닐라 시내…출근 시간 텅 빈 도로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봉쇄된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20일(현지시간) 출근 시간 시내 도로가 텅 비어 있다. 2020.3.20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필리핀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는 루손섬에 대한 봉쇄령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외신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루손섬 봉쇄령 시한을 애초 13일에서 30일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루손섬은 수도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천7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필리핀은 전날(6일) 코로나19에 414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3천660명으로 늘었다.

또 11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163명으로 집계됐다.

캄보디아도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다음 주 시작되는 전통설 '쫄츠남' 연휴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훈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공무원 및 민간 기업 직원들을 평소와 같이 근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쫄츠남 연휴 기간 캄보디아인들은 고향을 찾아 가족 및 친지들과 음식을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이와 관련, 훈센 총리는 코로나19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 이동을 줄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캄보디아에는 이날 현재 1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sout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