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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무디스, 韓신용도 'Aa2' 유지…"전례없는 도전이나 중기 회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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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타격 크지만…펀더멘탈 영향은 제한적"

뉴스1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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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타격 등이 크지만 신용 펀더멘털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7일 무디스는 "전세계 코로나19의 확산은 한국 경제에 전례없는 도전이지만 한국경제의 다양함과 높은 경쟁력으로 중기적으로는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무역, 공급망, 투자, 관광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경로로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일부 산업과 금융기관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1%로 예상한 바 있다.

무디스는 "코로나19의 확산이 글로벌 성장을 위협하면서 외부 수요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전세계 경제활동 축소로 수출 출하량은 올해 4분기 내내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향후 Δ북한과의 지정학적 리스크 Δ고령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Δ재정건전성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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