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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IBK증권, 서병기號 첫 조직개편… ‘슬림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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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통합으로 시너지 창출"


파이낸셜뉴스

서병기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사진)가 취임 후 닷새 만에 조직개편에 나섰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최근 '슬림화'를 골자로 한 소규모 직제규정 개정을 단행했다.

경영전략본부는 2018년 신설한 시너지추진실을 홍보실과 합쳐 경영기획실 아래 시너지홍보팀으로 뒀다. 경영지원본부는 기존 인재개발부를 인사부 내 인재개발팀으로 편입했다. PIB상품전략부는 자산관리사업부문에서 고객자산운용본부로 옮기고, 이름을 상품기획팀으로 바꿨다.

또 고객자산운용본부 안에 상품전략부를 새로 만들어 상품전략부 아래 상품솔루션팀과 상품기획팀을 두도록 했다. 법인영업본부와 금융상품본부는 자산관리사업부문으로 편입해 기존 4사업부문 17본부 4영업본부 4실 16부에서 '4사업부문 17본부 4영업본부 2실 15부로'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자산관리사업부문장은 신탁상품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는 고객자산운용본부장으로 이동했다. 경영지원본부장은 자산 관리와 금융상품 판매를 총괄하는 자산관리사업부문장으로 옮겼다. 전략을 수립하고 경영관리, 홍보업무를 맡던 경영전략본부장은 인사, 조직문화, 회사경영 지원 업무를 하는 경영지원본부장을 겸직한다.

서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이지만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짧은 기간 파격적인 변화로 업무 환경을 흔들기보다는 군살을 빼 기존 조직의 효율을 높이는 실리를 택했기 때문이다.

전임 대표 취임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김영규 전 대표는 2018년 4월 외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영업본부제를 도입하고, 구조화 사업부문을 신설했다. 리서치본부 안에 중소기업분석부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IBK투자증권 최초로 여성 임원이 나왔고 팀장급 인사에도 이전보다 여성이 중용됐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관리, 전략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일부 부서 기능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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