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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한항공, 전 직원 6개월 간 '순환휴직'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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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대한항공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순환휴직을 실시한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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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지역 근무 직원 대상…통상임금의 70% 휴업수당 지급

[더팩트|한예주 기자]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휴업을 진행한다.

7일 대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간 직원 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국내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며,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업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직원 휴업의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를 넘는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 휴직 기간 직원들에게 통상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을 지급한다.

대한항공노동조합도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했으며, 4월부터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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