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국내 지역에서 근무하는 1만9000여명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순환 휴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상여금과 각종 수당 등을 제외한 기본급 100%를 지급하는 유급 휴직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휴직은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1~3개월씩 돌아가며 모두 휴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직원 휴업의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를 넘는 수준이다. 대한항공 노동조합도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함께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 회사체질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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