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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UAE 외교장관 "한국의 긴급 지원으로 코로나19 성공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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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와 통화에서 사의 표명…몰도바, 한국에 방호용품 도입 협조 요청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압둘라 장관은 통화에서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을 요청한 직후 이뤄진 한국 정부의 긴급 지원으로 UAE가 성공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에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부는 관련 요청이 있었던 국가중 가장 먼저 UAE에 지난달 중순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채취 키트) 5만1천개를 수출한 바 있다.

그는 또 한국 정부의 훌륭한 코로나19 방역 역량과 균형 잡힌 정책으로 한국의 사례가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이번 통화는 UAE 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양 장관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통화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연합뉴스

UAE에 수출될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물품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관련 물품이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된 모습. 2020.3.17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 장관은 또 올렉 툴레아 몰도바 외교장관과도 통화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정부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툴레아 장관은 한국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툴레아 장관은 또 몰도바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한국의 방역 경험과 방호용품 도입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이에 몰도바와 지속해서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할 것이며, 방호용품은 한국 여건이 허용하는 대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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