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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서울대 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 발족하고 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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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학장 신찬수)는 7일 코로나19 과학위원회를 구성하고 홈페이지(URL: http://medicine.snu.ac.kr/en/node/25377)를 열었다고 밝혔다.

첫 환자 발생 74일만에 국내 전체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계속 늘어가고 있는데 비해 코로나19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 학내외 전문가 31명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여 일반인과 전문가에게 보다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찬수 학장은 중앙임상위원장인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와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이종구 교수를 고문위원으로 임명했다. 과학위원회는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역학, 통계학, 의료관리, 감염내과, 호흡기학, 임상약리 교수 등 12명의 학내 교수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충남의대 감염내과 김성민 교수, 가천대 길병원 조용균 교수, 영남대병원 호흡기 내과 신경철 교수 등 9명을 임명했고 경북대병원 정호영 원장,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등 8명의 병원장을 외부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홈페이지는 크게 8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Statistics(통계정보), Epidemiology(역학정보), Clinical Information(임상정보), Diagnostics(진단검사법), Vaccine/Therapeutics(백신/치료제), Research(연구성과), Opinions/Commentary(오피니언/시론), Others(기타) 등이다.

통계정보는 매일 오전 10시 중대본에서 발표되는 통계 수치와 각 지자체별 발생 숫자를 이용하여 일반인과 전문가들이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발생커브(epidemic curve)를 재구성하여 제시한다. 또한 인구대비 발생률과 사망률을 지역별로 구분해서 비교하였고, 특히 발생이 많은 전세계 15개국과 OECD국가간의 발생율, 완치율 등도 비교한다.

과학위원회가 OECD국가중 확진자 숫자가 3000명이 넘은 나라간의 완치율을 인구 1000명당 병상수로 비교한 결과 국가별로 병상수가 많을수록 완치율이 증가하고 있다. 실무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는 “대부분의 정보는 영어로 작성하여 해외 전문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매주 2회 월요일과 목요일에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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