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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해찬 "文대통령 코로나 대응 아주 잘해…당 지지율, 그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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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김종인 강한 말만…열세에 몰렸기 때문"

"열세 몰리면 밀린다는 걸 자인할 수 없어 그런 말"

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개최한 선대위 전체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6.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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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지금 저쪽당 (황교안) 대표가 새로 오신 분(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하고 둘 다 유연성이 없는 분 아니냐. 강한 말만 하시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접전지 양상을 보면 통합당에 어려운 선거인데 견제론이 아닌 문 정권 심판론을 펼친다. 지역구 130석을 한다며 큰소리친다"는 진행자 말에 이 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대표의 성격에 달렸다. 대표가 유연성을 가지면 선거에 응하는 자세도 유연할텐데"라며 "그런 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큰 열세에 몰리면 말을 강하게 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밀린다는 것을 자인할 수 없으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다. 또 선거를 안 치러본 분이라 그렇게 한다"며 "실제로는 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밀당하는 싸움인데, 일주일 만에 변하는 것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와 동반 상승하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응을 아주 잘 하셨다. 의료진도 헌신적으로 잘 해주시고 국민들도 양보하며 극복해왔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이 그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가 당정 협의를 보기 드물게 긴밀하게 한다. 엇박자가 잘 안난다. 상임위와 이슈별로도 한다"며 "옛날에는 당정청 간에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역구 목표 의석에 대해 "시작은 130석으로 했는데 경합지구가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기 때문에 저희가 130석은 무난히 확보할 것 같다"며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 좀 더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경합지가 많은 곳에서 하나만 잘못 되더라도 무너지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보며 최선을 다해 경합지역에서 우리가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이번 선거 관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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