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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국립보건연구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사체' 백신 후보물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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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개발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바이러스 유사체(Virus Like Particle·VLP)를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에는 유전 물질이 있어 몸 속에 들어와 복제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 유사체는 유전 물질 없이 단백질로만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몸 속에 들어와도 복제가 되지 않고 면역 반응만 유도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조단백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spike) 항원을 넣은 형태로 이번 백신 후보물질을 만들었다.

앞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허가를 취득하고 백신 플랫폼 개발에 장기간 투자했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려면 동물 실험 등을 거쳐야 한다.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백신 개발은 기초 개발부터 임상시험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며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계와 협력해 비임상과 임상을 수행해 코로나19 백신 자급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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