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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박원순 "단 한분도 잃고 싶지 않았는데…확진자 건강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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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첫 사망자 애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박원순 시장이 7일 서울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단 한분도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며 애도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에서도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폐암으로 투병중이시던 고인은 지난 3월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고 계셨다”며 “저 또한 하루빨리 병세가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매일 고인의 상태를 주목하고 있었으나 끝내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 소식을 듣고 전화통화를 통해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코로나19로부터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단 한 분의 목숨도 잃을 수 없다는 다짐으로 모든 확진자와 그 가족분들과 함께 하겠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맺었다.

마포구에 따르면 망원2동에 거주하고 있는 A씨(마포구 11번)가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사망했다. 당초 폐암을 앓고 있었는데 코로나19까지 감염된 것이다.

A씨는 마포구 10번 확진자의 남편으로 아들과 딸(관내 12번, 13번)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A씨의 아내는 지난달 초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일가족 4명이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

A시 가족은 각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아들과 아내는 먼저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자녀는 아직 치료 중이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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