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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중도·부동층 표심 속으로’ 수도권 접전지 유세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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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남·통합당 강북서

코로나 불황 지원책 승부수

소수당들도 현안 핀셋 유세

경향신문

이인영, 강남 후보 지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 주민센터 앞에서 민주당 이정근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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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7일 서울·수도권 등 격전지에서 유세 동력을 집중했다.

긴급재난지원금, 대학 등록금 문제 등 코로나19 대응 이슈를 선점해 중도·부동층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에서 지역주민과의 스킨십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가 끝나기만 하면 일주일에 하루 이상 종로구의 어느 전통시장에서 여러분과 빈대떡에 막걸리를 마시겠다고 약속한다”며 “싸우려고 준비하는 사람보다 일할 준비부터 갖춘 사람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 험지인 서울 강남·서초·송파를 찾아 “1가구 1주택을 가졌음에도 종합부동산세, 재건축 등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강남 표심을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남 일대에서 지원유세를, 불출마 중진 의원 등으로 구성된 ‘라떼’ 유세단은 경기·경남에서 선거전을 펼쳤다.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과 함께 기후·환경 공약을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서울 성북구와 경기 성남시, 강원도 춘천 등 지원 유세 현장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문재인 정부 3년간 잘못된 정책으로 가장 피해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심판론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하는데 답도 없다”며 “관광객 길이 막히면 강원 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 종로에 집중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중구성동을 지역구를 찾아 지상욱 후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엉터리 정책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심판론 점화를 시도했다.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호남행 열차를 타고 광주·전북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민생당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은 김포공항을 찾아 공항 근로자와 시민들, 공항 내 입점한 소상공인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대학생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아르바이트 해고, 등록금 문제 등 청년들의 현안에 귀를 기울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일차 천리길 국토대종주 달리기를 이어갔다.

임지선·조형국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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