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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코로나 둔화 기대감’ 유럽 증시 이틀째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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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럽증시가 7일(현지 시각)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22.06포인트(2.19%) 오른 5,704.4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81.53포인트(2.79%) 상승해 1만356.70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 역시 92.13포인트(2.12%) 오른 4438.27로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600지수는 6.02포인트(1.88%) 오른 326.60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로 크게 하락했던 시네월드 그룹의 주가는 48% 넘게 뛰었고, 크루즈선 회사인 카니발의 주가도 22% 급등했다.

유럽연합(EU)이 코로나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회원국들을 위한 경제 구제 계획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EU 재무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 대응 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로 가파른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은 경제가 혼수 상태에서 벗어나 재개장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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