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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백악관 대변인 9개월만에 전격 교체…"31세 재선캠프 대변인 매커내니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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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스테퍼니 그리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9개월여만에 전격 교체된다. 후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 대변인인 31세 충성파 케일리 매커내니가 발탁됐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그리셤 대변인은 멜라니아 여사의 비서실장으로 이동한다. 당초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 역할을 하다가 지난해 6월 백악관 대변인에 기용된 것인데 9개월여만에 다시 멜라니아 여사의 참모로 돌아가는 것이다.

뉴스핌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6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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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신임 대변인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진 매커내니는 31세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TV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강력 옹호하다가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에 공식 합류해 캠프 대변인으로 일해왔다.

백악관 대변인 교체는 마크 메도스 신임 비서실장의 참모진 교체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NYT는 "메도스 실장이 그리셤 대변인과 충돌하면서 주요 참모 가운데 첫 교체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셤 대변인은 9개월여 간의 재임 기간 중 한 번도 브리핑을 하지 않아 출입기자들의 원성을 샀지만 매커내니가 브리핑을 할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같이 출입기자들과 문답을 하면서 사실상 대변인 역할도 겸하고 있다. 지금도 거의 날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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