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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스타트업 해외 창업보육' KSC 운영, 중진공·창진원 업무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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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KSC프로그램 전반 관장…새 CI 제작 의욕

중진공, 현지 인프라 등 하드웨어 조력…해외판로 지원에 '집중'

뉴스1

창업진흥원에서 상표출원한 KSC(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신규 CI © 뉴스1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타트업의 해외 창업보육 사업 핵심 기능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창업진흥원으로 넘어간다. KSC(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프로그램 운영 전권을 넘겨받는 창진원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창진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개소 예정인 스웨덴 스톡홀롬 KSC 운영 프로그램 전반을 창진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업무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다양한 창업보육 프로그램과 전문인력을 가진 창진원이 KSC사업 운영을 관장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중진공에서 이관을 추진 중이다.

창진원은 KSC 운영권 확보에 발맞춰 KSC BI를 신규 제작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운영 준비에 나서고 있다. 창진원은 KSC스톡홀롬에 하반기 직원 1~2명의 출장을 계획하는 등 센터 개소 후 본격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창진원은 현지 KSC에서 스타트업의 창업보육 프로그램 전반을 설계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창진원이 해외 현지사업 경험이 없는 만큼 중진공에서 현지 진출 및 사무실 임대·실무지원 등 KSC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KSC의 핵심인 교육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는 창진원이 주도하고 하드웨어는 중진공이 지원하는 투트랙 형태인 셈이다.

창진원이 KSC스톡홀롬을 통해 어느 정도 노하우를 쌓으면 현재 중진공이 운영 중인 미국 시애틀, 인도 뉴델리 등 기존 KSC 사업운영도 자연스럽게 넘겨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 해외 창업보육 프로그램 전반을 넘기는 중진공은 스타트업의 해외판로를 확장·지원하는데 보다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인프라는 중진공을 활용하고, 프로그램과 창업기업 선정 등 소프트웨어는 창진원이 담당하는 것으로 이원화하는 큰 틀의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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