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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 '3선 군수' 나소열 vs '3선 도전' 김태흠…격전지 보령·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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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당 후보에 힘 실어달라" vs 김 "정권 심판해야"

연합뉴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령·서천=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장항선 벨트의 핵심축인 충남 보령·서천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시장(보령)과 군수(서천)를 사수했다.

하지만 변화도 나타났다.

2018년 보령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가 동수(각 6명)로 당선됐고, 서천군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4명)이 한국당(2명)보다 두 배나 많았다.

이번 총선에서는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통합당 김태흠(57) 후보와 3선 서천군수 출신의 민주당 나소열(60)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친다.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 승부다.

통합당과 민주당은 일찌감치 김 후보와 나 후보를 경선 없이 단수 추천했다. 이들이 확실한 지역 기반을 갖고 있음을 뜻한다.

두 후보는 출신과 정치철학이 다르지만, 공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고 충남도 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공통점도 적지 않다.

보령 출신으로 공주고를 졸업한 김 후보는 민선 4기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서천 출생으로 공주사대부고를 나온 나 후보는 군수에서 물러난 후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과 민선 7기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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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과 인사하는 미래통합당 김태흠 후보
[이은파 기자 촬영]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이게 나라다운 나라입니까?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당신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것이다.

그는 "지난 8년간 보령·서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구축에 힘써 왔다"며 "시작한 일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핵심공약으로 대전∼보령 고속도로 건설, 충청문화산업철도(보령∼세종) 건설, 장항국가산업단지∼웅천산업단지 우량기업 유치 등을 제시했다.

나 후보는 자민련과 자유선진당이 충청권을 휩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천군수에 3차례나 당선됐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등 지방행정과 국정을 두루 경험한 경력을 내세워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대통령과 도지사가 선택한 딱 좋다! 능력 있는 나소열!'이란 캐치프레이즈를 제시하며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는 보령을 재생의 치유도시로 조성, 보령아산병원 충남 서남부 거점병원으로 육성, 해양머드치유관광타운 건립, 장항생태산단 생태산업특구로 지정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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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기사와 인사하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
[이은파 기자 촬영]



이번 선거는 서천 출신인 나 후보가 인구가 훨씬 많은 보령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20대 총선에서 김 후보는 4만1천341표(50.7%)를 획득해 3만6천474표(44.7%)를 얻은 나소열 후보를 6% 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당시 김 후보는 보령에서 55.8%의 지지를 받은 반면, 서천에서는 41.8%를 얻는 데 그쳤다.

반면 나소열 후보는 서천에서는 54.4%로 선전했지만, 보령에서는 39.1%를 획득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령시 인구는 10만787명으로, 서천군 5만2천494명보다 2배가량 많다.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뉴스스토리와 보령시민신문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김 후보(45.6%)가 나 후보(39.8%)를 앞섰다.

굿모닝충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월 22∼23일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포인트)에서는 나소열(47.4%) 후보가 김태흠(41.7%) 후보보다 높게 나왔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각 조사기관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역 정가에서는 보령과 서천 간 소지역주의 재현 여부와 명천동 등 보령시 신도심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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