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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대신증권은 8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5406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 3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3만9000원을 제시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업소용 주류시장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테라, 진로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2%, 2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3월 테라 출시를 앞두고 선집행된 마케팅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맥주 부문에 대해 "올해 하이트진로의 수입맥주 매출을 제외한 자사 브랜드 맥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할 전망"이라며 "테라 분기 판매량은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업소용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점진적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필라이트는 경쟁사의 발포주 저가 경쟁 시도로 2020년 판매량은 전년대비 7% 감소할 전망이고 하이트, 맥스의 올해 매출액은 테라 고성장에 따른 잠식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34%, 3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소주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하이트진로의 별도 기준 내수 소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5월1일 참이슬 출고 가격 인상 효과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확장 전략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과 지난해 4월 출시된 레트로 제품 진로의 판매 호조 지속이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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