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증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2월 중순부터 코로나 영향을 받아 3월 드롭액 1289억원, 카지노 매출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61% 급감했다. 3월24일부터 2주간 임시 휴장하면서 1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심원섭 연구원은 "4월에는 휴장 연장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적용된 2주간의 의무자가격리로 사실상 휴업이 예상돼 2분기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며 "사실상 한한령 해제로 연초 높았던 중국인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완전 소멸됐다"고 판단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는 크게 가변적"이라며 "펀더멘털 개선이 동반된 주가 반등의 필요조건은 코로나 극복, 항공 트래픽 회복, 군집(群集)에 대한 거부감 소멸인데 코로나가 극복되더라도 펀더멘털 회복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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