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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원불교, 19일까지 종교행사 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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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불교 최대 경절 '대각개교절' 기념식은 축소 진행 논의

뉴스1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 회의 모습.(원불교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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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원불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법회를 휴회하기로 결정했다.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7일 회의를 열고 교단의 법회 휴회를 1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대책위는 19일 이후부터 각 교구에서 교구장 주관 회의를 열어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또한 대책위는 원불교 최대 경절인 대각개교절(4월28일) 기념식을 국내외 교당에서 26일과 28일 중 선택해 시행하기로 했다. 대각대교절은 원불교 창시자인 박중빈의 대각과 원불교의 개교를 기념하는 날이다.

교단의 최고 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의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사회적인 메시지와 대각개교절 영상 법문은 오는 26일 공개하기로 했다.

원불교 익산성지에 자리하고 있는 중앙총부는 대각개교절 기념식을 종법사가 임석한 가운데 중앙총부 소속 교무(성직자)들과 수도원 교무들만 참석해 진행하기로 했다. 기념식은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생중계한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심화할 경우 대책위를 열어 대각개교절 기념식의 축소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대책위 회의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교무들은 중앙총부 구내에 장소를 마련해서 격리하는 방안과 공적마스크의 직접 지원이 어려운 해외 교당과 기관의 마스크 구매 비용 지원 건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원불교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총 12만개의 공적마스크와 직접 제작한 1만여개의 천 마스크를 지역사회와 임산부, 외국인, 노숙인 등에게 배포한 바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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