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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경기 비관론 속 코로나19 확산세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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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14.80/1221.20원…5.80원 하락

이데일리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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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하며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등락을 오간 뒤 소폭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3포인트(0.12%) 하락한 2만2653.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7포인트(0.16%) 내린 2659.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8포인트(0.33%) 하락한 7887.2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터널 끝에 엄청난 빛이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지만 뉴욕에서는 어제 하루 731명의 최다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정적 경기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분기 미국 경제가 30%대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V자 경기반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버냉키 전 의장은 “경기반등이 빠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경제활동 재개는 꽤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경제활동은 상당기간 낮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하루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0명대 아래로 떨어지고 증시도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2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투심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환율 하락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4.8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1.20원)와 비교해 5.8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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