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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동학개미 진짜 늘었네"…신한금투 비대면 계좌 개설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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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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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비대면 계좌 개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의 올해 1분기 조사 결과 비대면 계좌 개설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정확히 3.2배 증가했다. 올해 1월 대비 지난달의 계좌 개설 건수도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에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계좌 개설 고객의 연령대는 20대가 32%, 30대가 28%인 것으로 파악됐다. 40대와 50대도 각각 비대면 계좌 개설 투자자의 22%, 11%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이 늘어났다.

계좌 개설 후 평균 매수 금액은 20대 1838만원, 40대 4090만원, 60대 536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계좌 개설 이후 주식을 매수한 평균 금액은 2981만원이다.

500만원 이하 매수 고객이 62%,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매수 고객이 11.38%,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로 매수한 고객이 18%로 집계됐다. 특히 1억원 이상 매수 고객도 5%에 달한다.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최초로 매수한 종목은 전 연령대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약 32.6%가 우선주를 포함한 삼성전자를 최초로 매수했다.

박재구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금융위기 당시 시장 상황에 대해 직접 경험하거나 사례를 학습한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 확대를 투자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또록 빅데이터를 활용한 거래 유형 및 종목 분석 등 앞선 투자 정보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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