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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외국인 관광객 위한 경주 월성 소개자료,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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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외국인 전문가와 관광객들을 위해 신라 궁궐이 있던 경주 월성(사적 제16호)을 소개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료집 4종을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주 월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외국인들의 방문이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해 최근 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자료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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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외국인 관광객, 전문가 위한 '월성' 자료집 [사진=문화재청] 2020.04.08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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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한글로만 제작돼 있던 '신라 천년의 궁성, 월성' '경주 월성 발굴조사' '월성 해자' '월성의 꽃・나무 그리고 동물' 등 4종의 자료집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해 월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전문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 천년의 궁성, 월성'(12쪽)은 2017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경주 월성에서 발굴한 조사 성과를 담은 전문가용 자료집이다. 그리고 '경주 월성 발굴조사'(8쪽)와 '월성 혜자'(8쪽), '월성의 꽃·나무 그리고 동물'(8쪽) 자료는 월성과 해자 발굴조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조사 성과, 월성에서 출토된 동·식물 자료 등을 간단한 안내 글과 사진으로 쉽게 소개한 관광객용 안내 책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안내 자료 번역을 위해 해당 언어권에서 유학하거나 그 언어를 사용하는 원어민을 함께 참여시켜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표나 그림 속에 들어간 내용도 번역해 자료를 접하는 외국인들이 해당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에 제작한 외국어 안내 자료를 '월성이랑(月城以朗)'의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활용할 계획이다. 참고로 '월성이랑' 해설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됐으며 운영 재개가 결정되면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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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펴낸 경주 월성 안내 자료 [사진=문화재청] 2020.04.08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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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국어로 제작한 안내 자료와 국문 자료 4종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안내 자료 발간을 계기로 최근 영화나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류 열풍에 우리나라 전통 문화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경주 월성이 전 세계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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