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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코로나19' 집중한 이재명, 지자체장 지지도 '톱3'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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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배달앱 독과점 및 불공정거래 관련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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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서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의 지지도가 급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특히 그간 민심에 민감하게 대응해 온 이 지사의 경우 코로나19 정국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5∼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지사 전체 평균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달보다 3.0%포인트 오른 50.7%로 집계됐다. 평균 부정평가는 2.2%포인트 내린 38.1%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직전보다 8.8%포인트 뛰어오른 60.6%를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해 6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이 지사가 민선 7기 광역지자체장 지지도 조사에서 ‘톱3’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4%포인트 오른 69.7%로 11개월 연속 1위를 달렸고 이철우 경북지사는 0.1%포인트 상승한 61.6%로 2위를 유지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6.0%포인트 오른 45.1%를 기록했다.

지지도 상승 폭으로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8.8%포인트로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김경수 경남지사(6.0%p), 오거돈 부산시장(5.5%p), 권영진 대구시장(4.9%p), 양승조 충남지사(4.6%p) 순이었다.

이재명·김경수 지사 등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어려워진 주민 생활 지원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며 여론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측은 “지지도가 오른 시도지사의 다수가 코로나 사태 대응에 따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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