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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경주시]경주 토함산 국립공원 일부 구간 탐방예약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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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토함산 국립공원 일부 구간에서 생태보호와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탐방예약제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8일 토함산지구의 암곡~무장봉 구간 왕복 8.5㎞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탐방예약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원사무소는 해당 구간의 자연자원 조사 결과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삵·수달 등의 서식처로 생태 보호 가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원사무소는 또 해당 구간은 계곡을 따라 경사가 매우 급해 낙석 위험이 상존하고, 탐방객들의 고립 위험이 큰 반면 일부 구간(2.5㎞)은 이동통신이 원활하지 못해 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경주 토함산 무장봉 정상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이에 따라 20일부터 6월30일까지 탐방 예약자들만 암곡~무장봉 구간에 들어갈 수 있다. 탐방객 수도 평일에는 50명, 주말·공휴일에는 100명으로 제한된다.

탐방 희망자는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사전예약하거나, 탐방로 입구에서 탐방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탐방예약제는 자연과 사람을 배려하는 건강한 탐방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탐방객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토함산 암곡~무장봉 구간은 계곡을 따라 등산하는 멋이 있어 가족 단위의 탐방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연간 탐방객은 5만여명에 이른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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