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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 ‘저도어장’ 9일 첫 입어···12월까지 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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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동해안 최북단인 강원 고성군 저도어장의 조업장면.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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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은 오는 9일부터 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저도어장’에 대한 지역 어선의 첫 입어를 허용해 조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고성군 현내면 저진리 어로한계선 이북에 위치한 저도어장은 15.6㎢ 규모로 북방한계선과 1㎞ 가량 떨어져 있다.

이곳은 문어와 해삼, 홍합, 해조류, 게 등의 해산물이 풍부해 ‘황금 어장’으로 불린다.

고성지역 어업인들은 저도어장에서 연평균 50여t을 어획해 1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조업 기간은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이다.

고성군과 고성군수협은 저도어장에서 조업할 어업인 680명을 대상으로 월선 조업방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조업구역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경계부표 12개를 설치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어업인의 피랍방지와 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를 위해 함정 2척을 저도어장 어로한계선에 고정 배치했다.

임순형 고성군 해양수산과장은 “어업인들은 북한수역과 맞닿은 어장에서 조업하는 만큼 안전조업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우발상황 또는 조업 규제 필요시 통제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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