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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박원순 “서울 룸살롱·클럽 등 422곳 영업 중단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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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업소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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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클럽과 유흥주점 등 442곳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실상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우리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무분별한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강남 유흥업소 확진자 발생이 그런 우려를 증폭시켰다”며 “서울시는 현재 영업 중인 442개 영업소, 즉 룸살롱·클럽·콜라텍 등에 대해서 오늘부터 정부가 지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 이들은 자동적으로 영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4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과 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그 동안 2146곳에 이르는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 현장 점검을 꾸준히 하면서 강력하게 일시휴업을 권고한 결과 80%가 휴업했고, 442곳만이 영업하는 중”이라며 “이 영업 장소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질 수밖에 없고 최근 문제가 됐다. 방역 수칙을 지키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서울시는 확진자 2명이 나온 강남의 한 유흥업소는 폐쇄한 뒤 방역을 실시했다. 이 확진자들과는 현재까지 유흥업소 직원, 손님 등 모두 118명이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 중 18명은 음성이 나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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