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수업 중 친구 촬영 마세요"…온라인 개학 준비 10가지 수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과기정통부·교육부, 8일 '원격수업 수칙' 발표

중앙일보

7일 오후 대전괴정고등학교 교실에서 한 선생님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을 하루 앞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원격 수업 기본수칙' 10가지를 발표했다.

온라인 개학을 두고 일각에서는 여러 학생이 온라인 교육 콘텐트에 동시 접속할 경우 네트워크 과부하로 인터넷이 연쇄적으로 불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또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사고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정부는 "온라인 개학의 다양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 수칙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격수업 기본 수칙은 모두 10가지다. '원활한 사용'을 위한 원칙 5개, '안전산 사용'에 필요한 조치 5개다.



인터넷 강의 접속 5가지 수칙



원활한 사용을 위한 기본수칙 5가지는 ▶가급적 휴대전화가 아닌 유선 인터넷 또는 와이파이로 접속할 것 ▶e학습터, EBS온라인클래스 등 학습 사이트에는 미리 로그인할 것 ▶학교 여건에 따라 수업 시작 시간을 다양하게 나눠 접속자가 동시에 몰리지 않도록 방지할 것 ▶교육자료의 화질을 SD급(약 40만 화소·해상도: 720 x 480) 이하로 제작할 것▶교육자료는 수업 전날 업로드·다운로드를 마칠 것 등이다.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5가지 수칙



안전한 사용을 위한 수칙은 ▶영상회의 방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링크를 공개하지 말 것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 또는 웹은 사용하지 않거나 보안 패치 후 사용할 것 ▶컴퓨터·스마트기기·앱 등에 백신 프로그램 설치할 것 ▶모르는 사람이 보낸 e메일이나 문자는 열어보지 말 것 ▶수업 중 교사나 친구들을 촬영하지 말고 배포하지도 말 것 등 5가지다.

정부는 이같은 10가지 수칙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와 EBS온라인클래스·e학습터 등 원격교육사이트,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호나라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교사·학생에게 해당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일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후 대전 서구 괴정고등학교를 방문해 원격수업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원격수업은 인터넷뿐 아니라 IPTV· 케이블TV·위성방송 등 TV로도 시청하도록 하고, 출석 확인은 카카오톡이나 밴드 등 SNS를 활용하는 방법도 권장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원격 수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원격수업 관련 사이트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