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원 순위조작에 사용되는 계정은 보통 수천에서 수만에 달한다"며 "그 중 조작에 이용당한 국민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으며, 1935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광범위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들이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얄리, 이기광 등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레이티버가 음원 차트 100위권에 근접하기 위해 유효 집계 시간 가운제 사용자가 가장 적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집중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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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가수 아이유 씨가 가장 크레이티버의 방패막이로 가장 많이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끔식 아무 이유 없이 (아이유) 차트에 오르거나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실제 크레이티버의 김대건 대표는 최근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에도 손을 뻗쳤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불법 해킹된 ID 1716개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미 파악된 음원 차트 조작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조국 사태 때 분노한 이유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이 의대에 들어가서가 아니라 그 탓에 합격하지 못한 누군가의 눈물 때문"이라며 "더 이상 정직한 이들이 편법과 불법을 자행하는 자들로 인해 정당한 보상을 얻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불공정과 반칙, 부조기와 불합리한 특권이 작동하는 것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며 "공정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 그 시작은 인터넷 상의 각종 조작 행위 근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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