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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가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코로나19 치료약의 처방법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해당 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언급한 약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CDC가 이들 약물과 관련해 동료 의사들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출처가 모호한 일부 의료진의 개인적 경험담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다수의 의료 전문가들이 비판을 쏟아내자, CDC는 원래 게시물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는 대신 "미 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약물은 없다"는 입장을 새로 공지했습니다 CDC는 또 새 공지문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은 임상시험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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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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