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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화덕에 직접 구워 고소하고 바삭한 쌀과자 '구운쌀칩'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구운쌀칩'은 우리나라에서 주식(主食)으로 먹는 쌀 품종인 자포니카종 쌀로 만든 쌀 반죽을 36시간 동안 숙성한 후 화덕에 직접 구워 만들어 고소하고 바삭한 것이 특징. 동그란 모양에 부드러운 단맛의 '달콤한맛'과 먹기 편한 바 모양에 감칠맛이 살아있는 '해물맛' 두 종류로 판매가 된다.
구운쌀칩은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가 2년간 심혈을 기울여 자체 개발한 쌀과자다. 지난해 4월 '안(An, 安)'이라는 이름으로 베트남 법인에서 먼저 출시해 올해 2월까지 누적 매출액 약 140억 원을 올리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 쌀 과자 시장 점유율 약 13%에 달하는 것으로, 출시하자마자 단숨에 쌀과자 시장 내 2위로 올라서는 큰 성공을 거둔 것.
오리온은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주재료가 되는 쌀을 찾는 것부터 공을 들였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의 자포니카 품종을 엄선, 수확한 지 6개월, 도정한 지 1달 이내의 신선한 쌀을 사용한다. 제조 공정상에서도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직접 불에 굽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구운쌀칩은 원료 선별부터 생산까지 오리온이 정성을 담아 만든, 제과 노하우가 집약된 쌀과자"라며 "이미 그 인기가 입증된 베트남을 넘어 추후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수출해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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