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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시설입소 단기체류 외국인 일주일간 900명 상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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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8일 정례브리핑

당초 "하루 100명대로 줄어들 것"…지금은 "예상보다 줄지 않아 추가시설 검토"

뉴스1

해외 입국자들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증가하고 있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입국자들이 버스 탑승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4.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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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지난 일주일간 우리나라에 입국한 단기 체류자는 약 9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단기 체류자 격리를 위해 마련된 시설은 16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단기체류 외국인은 시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당국은 당초 입국 검역 강화를 하면 단기 체류자가 하루 100명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실제 입국자는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단기 체류자 중) 지난 일주일간 입국해 현재 머물고 있는 분들의 숫자는 약 900명 정도"라며 "준비했던 시설들은 3월30일 기준 1600명 정도의 시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혹시 부족해질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설확보를 검토하겠다"며 "(단기 체류자)가 예상보다 줄어들고 있지 않아 추가적인 시설 확보도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일부터 전세계 입국자에 대해 증상 유무와 상관 없이 자가격리를 하도록 검역 단계를 강화한 바 있다. 자가가 없는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임시 거처를 마련해 자비 부담으로 묵을 수 있도록 했다. 당시 당국은 이 같은 조치로 단기 체류 외국인이 기존 하루 1800명 수준에서 100명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입국자 수는 이보다 덜 줄어들었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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