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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대구교육청 '코로나19 추경예산 3조6372억원' 시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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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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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대응 등을 위한 추경예산 3조6372억원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의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본예산 보다 2160억원이 증가한 3조6372억원을 편성했다.

추경예산의 세입재원은 지난달 17일 확정된 정부 1차 추경에 따라 추가 교부된 111억원을 포함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279억원 ▲대구시전입금 408억원 ▲누리과정비 등 국고보조금 289억원 ▲순세계잉여금 113억원 ▲자체수입 등 71억원이다.

대구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지역 내 고등학교 1학년(2만2000여명)의 6개월 간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감면 등을 위해 167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대구지역 고등학교 전체 학생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예산안이 통과(오는 29일)되면 즉시 3월부터 소급해 지원한다.

고등학교 2·3학년 무상교육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자사고와 경북예고 학생에 대해서는 중위소득 100%이하의 가정에 6개월 간 한시적으로 전 학년 공립학교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고등학교 1학년 감면(113억원)과 휴원 명령에 의해 등원하지 않는 기간 동안의 사립유치원 수업료 50%를 지원(41억원)하고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기기 및 인터넷 통신비 지원(12억원)을 확대한다.

긴급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간식 지원비도 5400만원 증액했다.

대구교육청은 개학 이후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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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8일 오전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미뤄진 관내 전체 학교에 지급될 마스크, 방역물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0.04.08.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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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은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개학 후 20일간 소요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 133억원과 학교 식당 칸막이 설치 등 안전급식 지원비 23억원을 증액했다.

이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재해재난목적예비비 235억원도 편성했다.

특히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9일)을 맞아 학교현장에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 교실 WiFi 설치(32억원), 스마트기기 추가 보급(197억원) 등 원격교육 기반을 확충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콘텐츠 이용 및 교재 구입(33억원)을 지원하는 등 코로너19로 인한 온라인 학습 확대 대비에 283억원을 투입한다.

또 토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실증축(6개교), 다목적강당 및 급식실 증축(5개교), 초등학교 1학년 교실개선, 교통안정시설 설치 등 교육시설 확충과 노후시설 개선에 270억원을 투자한다.

누리과정비 251억원과 지방교육채 상환 871억원도 편성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학교 내 방역체계를 견고히 해 학생 안정을 확보하고 위기 속에서도 학교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이를 위해 예산의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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