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220.90원…전일比 0.30원 하락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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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1220.9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2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5.20원 내린 1216.00원으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16~1222원 사이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오가다 하락세로 마감한 것과 같이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 추세 차이 속 시장심리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장 대비 7.85포인트(0.43%) 내린 1815.75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16.46포인트(0.90%) 내린 1807.14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기대 속 미국에서는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상충되면서 시장 심리 자체가 불안한 상황으로 환율 역시 특별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까지 소폭이나마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하락폭은 제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심리가 완화되면서 상승분만큼을 되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산세가 진정하더라도 경기가 향후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있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2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1.4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763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87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3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8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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