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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금천구, 산불감시 활동에 '드론' 투입…서울 자치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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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과 예산없이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 가능

다음달까지 1회 15분 1일 3~5회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 수행

아시아투데이

지난 4일 서울 금천구 호암산 자락에서 민간 전문드론업체 관계자들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펼치기 전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금천구청



아시아투데이 우종운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산불감시 활동’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매년 봄철 건조기에는 입산객이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규모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 노원구의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경찰·구청·산림청 직원 등 약 1500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장비 55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이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약 660㎡가 넘는 면적을 태웠다.

이에 구는 부족한 산불단속·예방 인력 등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달 18일 민간 드론전문업체와 ‘드론을 활용한 산림재해 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드론을 활용해 전문 인력과 예산 없이 산불감시 및 예방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산불감시에 운용되는 드론은 산불 예방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스피커를 장착, 인력이 미치지 못하는 산림 내까지 광범위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또 드론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산불발생 초기에 확인 및 진화도 할 수 있다.

구는 지난 4일부터 관내 호암산에서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산불 예방 및 감시활동을 전개했다. 구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다음달까지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1회 15분씩 1일 총 3~5회 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4차산업의 혁신동력인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산림재해 예방 활동을 펼쳐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자치구, 산림재해 ZERO 금천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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