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육군 1군단, 5월까지 지역농산물 40여억원어치 구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육군 1군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라앉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5월까지 장병 급식비를 증액하고 지역농산물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연합뉴스

육군 1군단, 지역 농산물 구매 모습
[육군 1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개학이 연이어 연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기간이 연장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 농가와 상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조처다.

군은 다음 달까지 총 40여억 원의 예산을 지역 농산물 등 구입에 쓸 방침이다.

군은 우선 부대에 보급되지 않는 참나물, 취나물 등 지역생산 농산물 14개 품목과 감자, 시금치, 버섯,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주재료로 하는 메뉴를 주 1회 이상 반영해 소비하는 '로컬 푸드데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군에서 표준식단으로 제공되는 메뉴에 장병들이 선호하는 골뱅이소면, 차돌박이 된장찌개 등을 추가해 급식하도록 '자율운영 부식비'를 증액하기로 했다.

이어 과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후식으로 제공되는 품목을 구매할 수 있는 '자율운영 후식비'를 추가 배정하고, 월 2회 제공하던 간식용 떡을 월 4회 확대 구매하기로 했다.

군은 다음 달까지 장병 급식비 약 40억여원을 고양·파주 등 주둔지역 내에서 모두 소비하도록 할 예정이다.

양기용(중령) 1군단 보급과장은 "이번 조치로 장병들의 급식 만족도가 높아지고,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군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역민들도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