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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한농연 강원 "농어민수당 지체 말고 계획대로 지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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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원지역 농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한국농업경영인 강원도연합회(한농연 강원)는 8일 농어민수당 지연 지급을 우려하며 농업인들에게 계획대로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한농연 강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농업인들은 지금보다 더 어려운 현실을 수 십년간 버티며 국민들에게 먹거리 공급을 해왔다"며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인 농어민수당 지급을 즉각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또 "극심한 소비 부진으로 출하기를 맞은 농산물 대다수가 폐기처분 되면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진하다"며 "외국인 노동자 입국도 막히면서 노동력 부족까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농어민수당을 내년으로 연기한다면 행정 책임자들은 분노한 농어업인들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강원도 시장·군수 협의회는 농어민수당 지급 연기를 철회하고 약속한 대로 7월에 지급하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에서 각 시·군 단체장은 예산부담 등 준비가 미흡해 강원도형 농어민수당을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강원도는 지난해 말 오랜 기간 정체된 농가 소득 지원과 농업의 공공적 가치 보전을 위해 올해부터 도내 농어민 10만 명에게 수당 6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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