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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희망브리지, 대구지역 척수장애인에 도시락 4천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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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희망브리지가 코로나19로 결식 위기에 처한 대구지역 척수장애인에 도시락 4천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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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광역시 척수장애인협회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결식 위기에 처한 대구지역 척수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6일부터 20일 동안 도시락 4,000개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척수장애인 코로나19 극복! 든든 한 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의료진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척수장애인은 비장애인이 교통사고, 낙상, 척수염 등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살아가는 이들을 가리킨다.

척수장애인들이 평소에 이용하던 무료급식소가 면역력이 약한 이들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일시 중단되어 한 끼 식사 지원이 어려워졌다. 또 대부분의 척수장애인들이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장애인활동지원사 등의 접근이 불가능해지면서 고립될 상황에 처해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희망브리지는 4월 6일부터 5월 1일까지 평일 하루 200명의 척수장애인에게 도시락 1개씩을 4주 동안 지원한다. 도시락 배달은 대구광역시 척수장애인협회 봉사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고객 감소로 침체된 관내 외식업체를 통해 음식을 마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코로나19 감염 대응과 관련해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희망브리지는 우한 귀국 교민 격리시설, 자가격리자 및 재난취약계층 등에 약 383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6일 15시 기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개인, 기업 등을 통해 모은 국민성금 총 모금액(실입금액 기준)은 929억6천136만3천1원(183,399건)이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은 계좌이체 후원,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등을 통해 기부 할 수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정 구호단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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