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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LG유플러스, 5G AR기반 게임 출시...“AR로 5G 승부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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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텔레콤도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확대

5G 게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통3사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이통3사 중 처음으로 증강현실(AR) 기반 게임 3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직후부터 다양한 AR 콘텐츠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5G 게임 시장에서도 AR로 승부수를 걸었다.

8일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U+AR에 AR게임 테마를 추가하고 멀티플레이 대전, 캐쥬얼, 1인칭 슈팅게임 등 총 3종의 AR게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R게임을 한 플랫폼에 모아 제공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한 LG유플러스의 AR게임은 웹(WEB) 기반의 캐쥬얼 게임 1종과 앱(APP) 기반의 AR스나이퍼, 워즈오브스톤(Wars of Stone) 2종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20여개 신규 AR게임을 추가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이용자가 늘자 추가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AR게임을 선보였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인터넷 연결 속도가 생명이라는 점에서, 5G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게임 서비스인 지포스나우(GeForce Now)는 1월 대비 3월 이용자수가 140% 증가하고, 월간 총 플레이 시간도 약 130% 늘었다.

KT도 지난 3월부터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KT는 5G 스트리밍 서비스로 NBA 2K20, WWE2K20, 다크사이더스3, 킹오브파이터즈14 등 총 80여종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KT의 5G 클라우드 게임 사용자도 늘고 있다. 현재 KT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는 3월 기준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이용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지난 7일부터 LTE 가입자들도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도 5G 콘텐츠와 서비스 확장을 위해 게임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뜨거워진 업계는 게임”이라며 “게임과 관련해 국내외 업계와 초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3월 싱가포르·태국 통신사 싱텔과 AIS와 게임 합작회사도 설립했다.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와 콘텐츠 개발에 뛰어들기 위해서다. 또한 올해 중 출시를 목표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X클라우드 게임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서비스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 구독형 게임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5G 게임 시장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통신사의 부가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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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차현아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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