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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조직 위해 개인 희생?… 2030 직장인들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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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해결하려면 프로팀 같은 회사로”

‘조직이 성장해야 내가 있다’, ‘조직을 위해 개인을 희생할 수 있다’는 명제에 더이상 2030 직장인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4050세대가 이에 대한 긍정·동의 응답 비율이 높은 것과 대조적이다. 의무 중심으로 생각하는 윗세대가 맡겨진 일을 우선하는 반면 권리가 우선인 젊은 직원들은 근로계약서상 근무시간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8일 펴낸 ‘한국기업의 세대갈등과 기업문화 종합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63.9%가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답했다. 직장 내 세대 갈등은 야근, 회식, 업무 지시 등 여러 단면에서 간극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이런 직장 내 세대 갈등의 원인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진 2030세대의 사회 진출과 낮은 조직 경쟁력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세대 갈등을 해결하려면 조직의 체질을 ‘가족 같은 회사’에서 ‘프로팀 같은 회사’로 개선하라”고 제언했다. 프로팀의 운영 공식인 ‘선수가 팀을 위해 뛸 때, 팀은 선수가 원하는 것을 준다’는 원칙을 도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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