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스마트폰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하반기 신작 플래그십 공개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지난해 8월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고동진 사장.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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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IM(인터넷·모바일) 부문장(사장)은 8일 갤럭시노트20과 관련,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보급형 5G폰도 2~3개 더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제3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한 고 사장은 차기 폴더블폰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가을 전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가 올해도 8월에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플래그십(전략) 모델 신작인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가칭)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이 생산 차질을 빚거나 출시 일정이 다소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인도, 베트남 등지의 생산 공장들이 폐쇄 및 생산 지연을 겪고 있는데다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고 사장은 이달 중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71’에 대해서도 “이달이나 다음달 중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A71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중저가 5G폰이다. 가격은 50만원대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