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권영진 대구시장 악플러 4명 고소, "취하는 절대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구시, "권 시장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허위사실 유포"

인적사항 드러나면 민사소송도 제기할 방침

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SNS와 인터넷 댓글 게시판에 올려 유포시킨 혐의로 악플러 4명을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피고소인 4명 중 2명은 각각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권 시장이 서울에서 출퇴근한다”, “신천지와 이권이 엮여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됐다.
조선일보

권영진 대구시장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악플러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권 시장이 코로나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대구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다른 2명은 권 시장과 가족들 모두가 신천지 교인이며, 신천지교회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8개월간 5000만원씩 모두 4억원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언론기사의 댓글에 단 혐의로 고소됐다.

이중 1명은 이 허위내용을 페이스북 그룹인 ‘더불어민주당 당원그룹’에 기재한 내용도 추가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에 경찰에 고소하면서 강력한 처벌을 원했다”면서 “사과를 하더라도 절대로 고소 취하는 없다”고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또 “이번 허위사실 유포행위는 대구에 코로나 사태가 심각할 때 나와서 악의성이 심한데다 그냥 전해들은 수준이 아니라 아예 단정하고 쓴 것이어서 심각한 정신적 피해도 입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시장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인적사항이 드러나면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