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권 시장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허위사실 유포"
인적사항 드러나면 민사소송도 제기할 방침
대구시에 따르면 피고소인 4명 중 2명은 각각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권 시장이 서울에서 출퇴근한다”, “신천지와 이권이 엮여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악플러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권 시장이 코로나 관련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대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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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2명은 권 시장과 가족들 모두가 신천지 교인이며, 신천지교회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8개월간 5000만원씩 모두 4억원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언론기사의 댓글에 단 혐의로 고소됐다.
이중 1명은 이 허위내용을 페이스북 그룹인 ‘더불어민주당 당원그룹’에 기재한 내용도 추가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에 경찰에 고소하면서 강력한 처벌을 원했다”면서 “사과를 하더라도 절대로 고소 취하는 없다”고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또 “이번 허위사실 유포행위는 대구에 코로나 사태가 심각할 때 나와서 악의성이 심한데다 그냥 전해들은 수준이 아니라 아예 단정하고 쓴 것이어서 심각한 정신적 피해도 입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시장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인적사항이 드러나면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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