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량진의 공무원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다음 날, 다섯 시간 강의를 들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강의실에 같이 있었거나,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던 사람이 65명입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노량진에 있는 한 공무원 입시학원입니다.
이곳의 수강생이던 20대 남성 A씨가 어제(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이곳에서 약 5시간 동안 강의를 들었습니다.
건물은 어제 오후부터 폐쇄된 상태입니다.
확진자는 서초구 주민으로 지난 5일 처음으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다음 날인 6일 오전에 선별진료소를 들렀고, 이날 오후 지하철을 타고 학원에 갔습니다.
학원 안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었고 다른 수강생들과 거리를 두고 앉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A씨와 함께 강의를 들었거나, 같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던 수강생과 강사 등 65명을 검사할 예정입니다.
대형 공무원 학원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학원의 수강생들 역시 불안해했습니다.
[A씨/인근 학원 수강생 : 다들 걱정하고 언제 끝나나 싶고. (학원이) 커가지고.]
[B씨/인근 학원 수강생 : (학생들끼리) 혹시나 자기도 확진자가 돼서 남한테 피해 주진 않을까 이런 걱정 많이 하는 거 같아요.]
학원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지 않았단 의혹이 제기됐는데, 학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서울시와 교육청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학원 관계자 : 저희가 1층에 다 하고 있었는데. (발열 체크를 다 하고 있었어요?) 네. 당연히…열화상 감지기 그거 설치하고 있었는데.]
학원은 오는 19일까지 이 학원 건물뿐 아니라, 노량진에 있는 10여 개의 다른 건물도 모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조보경 기자 , 손지윤,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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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량진의 공무원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다음 날, 다섯 시간 강의를 들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강의실에 같이 있었거나,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던 사람이 65명입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노량진에 있는 한 공무원 입시학원입니다.
이곳의 수강생이던 20대 남성 A씨가 어제(7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이곳에서 약 5시간 동안 강의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