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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속보]황교안, ‘차명진 세월호 발언’ 대국민 사과 “깊이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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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8일 통합당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의 ‘세월호 유가족 폄하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어제 오늘 많은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차명진 후보의 발언은 어떤 설명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하고 그릇된 인식이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당사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앞으로 저와 모든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모든 언행을 되돌아보고 진심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더욱 잘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날 미래통합당은 세월호 유가족 폄하 발언을 한 차 후보를 제명 조치하기로 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토론회에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을 겨냥해 부적절한 일이 있었다는 기사를 언급했다. 차 후보는 당시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성금을 모아서 만든 그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다”며 이를 ‘○○○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차 후보는 지난해에도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차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경향신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서울 종로 부암동에서 거리 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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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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