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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3월 대만 수출 0.6% 감소로 ‘선전’...2분기는 ‘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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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재정부는 8일 3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282억7000만 달러(약 34조4753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재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급속히 확대하면서 통신기기 수요와 주문이 감소했지만 중국에서 공장 조업을 재개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충격이 완화, 3월 수출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3월 수출 시장 예상 중앙치는 작년 같은 달보다 6.74% 감소였는데 실제로는 이를 대폭 하회하는 나름대로 선전을 보였다.

2월 대만 수출은 24.9% 증대했다. 반도체와 통신기기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가 지난해 2월에 춘절(설) 연휴가 있었던 요인으로 급증했다.

대만 재정부는 향후 수출 전망에는 재택근무 체제가 이어지고 인터넷을 사용한 회의와 수업 등에 필요한 기기 수요가 수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재정부는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입국제한과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소비와 투자, 생산에 영향을 미쳐 4~6월 2분기에는 상당한 하방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부는 4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최대 2.5%에서 0.5%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3월 대만 수출은 작년 동월보다 0.5% 늘어난 254억8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27억9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1분기 누계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7%, 수입 경우 3.5% 각각 증가했다.

대만 코로나19 환자는 8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시점에 전일보다 6명 늘어난 379명이 달했으며 이중 지금까지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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