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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文대통령 “수출기업에 36조 무역 금융…내수보완에 17조7000억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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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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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수출기업에 36조 무역 금융…내수보완에 17조7000억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36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과 17조7000억원 규모의 내수보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차원에서 수출 활력을 위한 방안, 내수를 부양하는 방안, 그리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먼저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거래 위축으로 타격이 극심한 수출기업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36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추가 공급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신용도 하락이 수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수출 보험과 보증을 만기 연장해 3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도 1조원을 지원하겠다”면서 “세계적인 경기 부양 시점에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5조원 이상의 무역 금융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자금 문제로 수출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초격차 더 벌린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초격차를 확대한다. '갤럭시Z플립' 흥행으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한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3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됐지만 폴더블폰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갤럭시Z플립의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 2월 출시된 4G 모델과 달리 5G 모델만 늦게 출시되는 것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갤럭시Z플립은 20~30대 여성층을 주요 타깃으로 기획됐다. 화면이 접히면서도 얇은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5G 모뎀칩과 안테나 등을 내장하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는 설계가 관건이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Z플립의 판매량이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폴더블폰이 주력 제품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월호 텐트' 발언 차명진 제명...범여 "황교안 사퇴하라"

미래통합당이 8일 ‘세월호 텐트’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를 제명키로 한 가운데, 비난의 화살이 차 후보를 공천한 황교안 대표에게 쏟아지는 모양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OBS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OOO 사건이라고 아세요? OOO 사건”이라며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범여권은 일제히 차 후보의 막말을 규탄하는 한편, 황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차 후보의 제명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황교안 대표는 막말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고 공천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다 드라이버들, 파견법·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이재웅·박재욱 검찰 고발

타다 비상대책위원회가 파견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쏘카 대표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한다고 8일 밝혔다. 비대위에는 현재 타다 드라이버 200여명이 가입해 있다.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타다는 법 개정 이전 여객운송사업에 해당해 근로자 파견이 금지되었음에도 이를 어겼다. 실질적으로 근로자인 프리랜서 드라이버에게 사업중단에 따른 휴업수당이나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근로기준법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대위는 "쏘카와 VCNC가 11일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타다 드라이버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됐다. 그런데도 쏘카와 VCNC는 국토교통부와 협상해 타다 사업을 지속하길 원하는 드라이버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타다 영업용 차량(11인승 카니발)을 중고 매물로 내놓고 차고지를 정리하는 등 사업 철수 작업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상걸린 '게하' 사장들, 월세매물 던진다...보증금제로 전대차까지

명동·신촌·홍대 등지를 중심으로 게스트하우스 매물이 쏟아진다. 코로나19로 수개월째 관광객이 줄자 버티기를 하던 호스트들이 월세 부담을 이기지 못한 탓이다. 보증금 없이 단기임대를 주려는 임차인들도 나온다.

7일 공유숙박업계에 따르면, 게스트하우스 월세계약 기간 1년을 채우지 못한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임차인은 계약을 중도 파기함에 따라 새로운 임차인을 직접 구해야 한다. 이들은 새 임차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제로 시설비' 등을 내세우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필요한 침대 등 가구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H부동산 관계자는 "호스트들이 한두개만 하는 게 아니라 기본 열개 내지는 스무개까지도 하는데, 6월까진 예약이 전부 취소돼 더 이상 월세를 내기 어렵다고들 한다"며 "월세계약 자체를 양도하거나 보증금을 최저로 하고 단기 전대차하려는 사업자들이 많다"고 했다. 또 "임대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상황을 감안, 기본 20~30%는 임대료를 내리고 있다"고도 했다.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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