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뉴욕시, 인공호흡기 수요 감소세…"곡선 평탄화 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대도시인 뉴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입원 비율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고 CN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공호흡기 수요도 예측보다 줄어들었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끈질기게 이어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느 정도 (코로나19 곡선의) 평탄화가 보인다"며 "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환자를 위한 인공호흡기도 처음 예측했던 것보다는 덜 필요하다고 밝혔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뉴욕시에서 매일 필요한 인공호흡기 수가 줄고 있다면서 이번주에는 100개 또는 그 미만의 새 인공호흡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전주에는 하루 200~300개 새 인공호흡기가 필요했다.

다만 그는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나 자택 대기 지시를 지키지 않으면 다시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우리는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며 이러한 안정화 조짐은 "(확산 억제에) 효과적인 전략들을 끈질기게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에 대해 "엄청난 변화를 요구받은 뉴욕시민들은 이를 따랐다"면서 "최근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 대기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자료들은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을 품게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8일 기준 4만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최소 1만2914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주 뉴욕시와 인근 카운티들은 미국의 코로나19 발병 진원지라고 CNBC는 설명했다.
s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