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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美 코로나 누적 확진자 40만명 넘어…하루 1300명↑ 사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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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뉴욕에 시신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트럭이 여러 대 주차돼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자 뉴욕 시내 병원에 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른 고육지책이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유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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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8일(현지시간) 하루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300명 넘게 발생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4시30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1만997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최소 1만4262명이다.

단 하루 사이에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만1166명, 1367명 증가했다. 와이오밍주를 제외한 전 주(州) 및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미국 내 코로나19 발병 진원지인 뉴욕주에서는 이날 80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뉴욕주 누적 사망자는 최소 6268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미 전역 사망자 중 40%를 넘게 차지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77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다 일일 사망자 수치인 731명(7일)을 넘는 규모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곡선이) 완만해지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억제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앞서 입원한 중환자들이 있어 앞으로 며칠 간은 사망자 수가 올라가거나 적어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자들이 자택에서 사망함에 따라 사망자 통계가 과소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하며 사업장 폐쇄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다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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