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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트럼프 "코로나 정치화하는 건 WHO…중국만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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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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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더 많은 시신 주머니를 보고 싶지 않으면 정치화를 중단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비난에 대해 "정치화하는 건 바로 당신"이라고 거칠게 응수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WHO가 중국을 편애(favors)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중국과 맺고 있는 관계를 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정치 얘기를 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WHO에 4200만달러를 쓰고 우리는 4억5000만달러를 내는데, 모든 게 중국 방식인 것 같다"며 "그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WHO는 우리에게 공평하지 않고, 솔직히 세상에 공평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 세계적으로 8만7000명 넘는 사망자를 야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WHO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그는 "시신 주머니를 이야기한다면, 우리는 이미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WHO가 '정확한 분석'을 했더라면 훨씬 더 잘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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