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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트럼프 "미국은 이미 감산…OPEC+ 회의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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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브리핑서 언급…OPEC+에 감산 압박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일일 브리핑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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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미 감산했다"며 OPEC+ 긴급회의를 하루 앞두고 주요 산유국들을 압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이 원유 감산 합의를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미 감산했다"며 "내 생각으로는 그들(OPEC+)이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내일 OPEC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산유국이 참여하는 OPEC+은 오는 9일 긴급 화상회의를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원유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OPEC+가 대규모 감산안에 합의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을 향해 원유 생산을 감축할 것을 공개적으로 압박해왔다. 반면 OPEC+는 미국도 감산에 동참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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