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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폼페이오 "중국 보복할 때 아냐…WHO 지원금은 재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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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 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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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 '지금은 보복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보류했다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에 대한 결과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대신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명확성과 투명성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그가 코로나19를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중국이 실상을 은폐하고 정보 공유를 피해 세계적으로 피해를 키웠다고 비판해온 데서 수위를 낮춘 것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불거진 세계보건기구(WHO) 수장 교체설에 대해서는 "WHO 리더십을 교체할 땐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WHO 지원금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의 임무는 미국 납세자들을 보호해 우리의 자원이 미국 국민과 세계를 대표하지 않는 곳에 가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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